연예
첫방 ‘현실남녀2’ 웃픈 현실에 공감백배…현실적 스토리텔링으로 빅재미
입력 2018-08-11 09: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그 남자 말, 그 여자의 행동이 궁금해?”
현실 속 서로 이해 못하는 남녀의 차이를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
MBN 남녀 현실 관찰 리얼리티쇼 ‘현실남녀2가 10일 시청자들을 만났다.
새롭게 돌아온 ‘현실남녀2는 기존 프로그램의 장점을 살리면서 남녀의 심리구조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 남녀의 다른 감각 능력을 일깨운다는 신선한 포맷은 그대로 유지하되,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정보력을 업그레이드해 재미와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것.
특히 남녀 심리 구조를 예측하기 위해 연령대가 다양하고 장르를 불문하는 대세 스타들이 뭉쳐 눈길을 끌었다.

남자 출연자는 ‘현실남자 1호 윤정수, ‘현실남자 2호 이특, ‘현실남자 3호 양세형, ‘현실남자 4호 서은광이 포진했다. 여자 출연자로는 ‘현실여자 1호 한은정, ‘현실여자 2호 장도연, ‘현실여자 3호 써니, ‘현실여자 4호 청하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현실남녀 8인에겐 매주 다양한 주제를 부여하고 리얼한 상황을 조성한 후 관찰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첫방송에선 ‘음주남녀를 주제로 8인 8색 남녀의 일상과 그들의 현실반응이 그려졌다. 먼저 서은광은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신상 하우스와 독립생활을 최초 공개했다.
서은광의 집에는 JBJ 출신 권현빈부터 BAP 영재 등 서은광이 리더로 있는 아이돌 게임 모임 ‘우최아 멤버들이 깜짝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서은광은 우최아는 ‘우리는 최강 아이돌이란 뜻의 우리 클랜(모임) 이름이다. 한 인기 게임으로 하나가 됐다”면서 우최아의 캐스팅 매니저는 BTS 진이다. 방송국을 돌아다니면서 항상 멤버를 영입한다”고 말했다. ‘우최아는 리더 비투비 서은광을 필두로 BTS 진, JBJ 출신 권현빈, 워너원 박지훈, 빅스 켄, BAP 영재로 이뤄진 모임.
서은광은 절친들의 도움을 얻어 모든 집안 일을 끝낸 후 다리제모를 부탁하는 매니저 전화를 받았다. 살면서 제모를 해본 적도 관심도 없었다. 그러나 연예인 활동을 하다 보니 지저분 하다는 생각이 들어 제모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한 그는 남자 연예인이다 보니 제모를 완전히 매끈하게 하기도, 안 하기도 애매해 항상 고민한다”며 관리된 다리를 현장에서 직접 공개해 웃음을 줬다.
그는 내가 털이 많다는 걸 알고 계셔서 팬들이 제모제품 선물을 많이 준다”며 VCR을 통해 선물 받은 제품으로 직접 제모하는 모습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현실녀 장도연의 하루는 숙취를 달래면서 시작됐다. 혼술과 맥주를 무한 사랑하는 독립 6년차 싱글녀 일상을 공개했다. 또 휴대폰 기사 검색보다는 신문을, 블루투스보다 CD플레이어에 올드팝을 즐기는 등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그녀의 일상은 궁금증을 높였다.
장도연은 인터넷 기사는 잘 안 본다. 몰라도 되는 정보를 알게 되는 게 싫다. 신문은 알아야 될 것만 있으니까 보는 거다”고 말했다.
현실남녀가 거침없이 공개한 영상은 웃픈 현실이었다. 그들의 솔직담백한 리얼 토크는 평소 이해할 수 없었던 남자 그리고 여자의 행동이나 서로의 다른 점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이 됐다.
방송은 남녀의 여행 준비, 남녀의 경제관념과 지출 방식 차이, 식생활 차이, 주종·술집·대화 내용·주량·주사 등의 음주 문화와 이를 즐기는 방법, 현실남녀가 흔히 빠지는 중독의 차이, 남녀가 좋아하는 현실패션 등 각종 상황을 주제로 한다. 각 출연진들의 일상 공개는 물론 이들의 일상에 다양한 ‘현실남녀 아이템을 적용, 관찰 VCR을 제작해 그들의 서로 다른 면모를 살펴볼 예정이다.
여러 남녀가 보편적인 현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반응하는지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진진하다.
‘현실남녀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happy@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