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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마이애미에서 1루수 보어 영입
입력 2018-08-11 03:42 
저스틴 보어가 필라델피아로 간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마이애미 말린스 주전 1루수 저스틴 보어(30)를 영입한다.
'디 애틀랜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1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필리스가 마이너리그 투수를 내주는 대가로 보어와 연봉 보전을 위한 현금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웨이버 클레임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8월 이후에는 웨이버를 통한 트레이드나 웨이버 절차를 거친 선수에 대한 트레이드만 가능하다.
보어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4년 64일의 서비스 타임을 기록한다. 앞으로 2년간 더 소유권을 가질 수 있는 선수다. 이번 시즌 연봉은 340만 달러이고 로젠탈에 따르면 잔여 연봉은 90만 달러 수준이다.
필라델피아는 이미 카를로스 산타나, 리스 호스킨스 두 명의 1루 자원을 갖고 있다. 산타나는 2020년까지 계약돼 있다. 로젠탈은 필리스가 보어와 이번 시즌을 함께한 뒤 다시 트레이드하거나 논 텐더 방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478경기를 소화한 보어는 통산 0.470의 장타율과 83개의 홈런을 기록중으로 장타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이번 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0.227 출루율 0.347 장타율 0.412 19홈런 54타점을 기록중이다.
좌타자인 보어는 스위치 히터지만 오른쪽 타석에서 더 강한(좌타 OPS 0.749, 우타 0.778) 산타나와 1루 자리를 나눠서 맡을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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