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라이언 피어밴드(33·kt위즈)가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는 호투를 펼쳤다.
피어밴드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8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8개.
속구(62개)를 중심으로 체인지업(28개), 슬라이더(9개), 커브(5개)를 섞어 던졌다. 최고구속은 142km. 스트라이크 비율은 72.2%(78개)에 달했다.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한 셈이다. kt는 전날(9일) 두산에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연패가 길었던 것은 아니지만, 10위 NC 다이노스와 1경기차. 자칫 최하위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으나 타선의 힘이 좋지 못 해 패하고 말았다.
10일 경기에서의 승리가 중요했다. 피어밴드의 호투가 필요했다. 이에 경기 전 김진욱 kt 감독은 피어밴드가 (타자들이) 반격할 수 있는 정도만이라도 던져줬음 좋겠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사령탑의 기대에 응답한 듯, 피어밴드는 보란 듯이 호투를 펼쳤다. 경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두산은 피어밴드를 제대로 공략하지도 못 했다.
1회초 공 10개, 2회초 공 6개 만을 던져 각 이닝을 삼자범퇴로 마친 피어밴드는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3회초 역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두산 타선에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첫 피안타는 5회초에야 나왔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카운트 1B2S에서 피어밴드의 속구를 노려 중전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피어밴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 양의지와 김재호를 내야 뜬공으로 돌려 세우더니, 2사 1,3루에서 스캇 반 슬라이크를 범타로 아웃시켰다.
6회초에서도 2사에서 최주환과 오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으나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7회초 역시 큰 위기가 없었다. 좋은 컨디션을 자랑한 만큼, 피어밴드는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후 피어밴드는 오늘 전반적으로 느낌이 좋았다. 특히 장성우와의 호흡이 잘 맞아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중에도 사인에 대해 한 번만 고개를 저었을 정도로 좋았다. 남은 경기도 건강하고 무사히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어밴드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8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8개.
속구(62개)를 중심으로 체인지업(28개), 슬라이더(9개), 커브(5개)를 섞어 던졌다. 최고구속은 142km. 스트라이크 비율은 72.2%(78개)에 달했다.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한 셈이다. kt는 전날(9일) 두산에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연패가 길었던 것은 아니지만, 10위 NC 다이노스와 1경기차. 자칫 최하위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으나 타선의 힘이 좋지 못 해 패하고 말았다.
10일 경기에서의 승리가 중요했다. 피어밴드의 호투가 필요했다. 이에 경기 전 김진욱 kt 감독은 피어밴드가 (타자들이) 반격할 수 있는 정도만이라도 던져줬음 좋겠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사령탑의 기대에 응답한 듯, 피어밴드는 보란 듯이 호투를 펼쳤다. 경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두산은 피어밴드를 제대로 공략하지도 못 했다.
1회초 공 10개, 2회초 공 6개 만을 던져 각 이닝을 삼자범퇴로 마친 피어밴드는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3회초 역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두산 타선에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첫 피안타는 5회초에야 나왔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카운트 1B2S에서 피어밴드의 속구를 노려 중전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피어밴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 양의지와 김재호를 내야 뜬공으로 돌려 세우더니, 2사 1,3루에서 스캇 반 슬라이크를 범타로 아웃시켰다.
6회초에서도 2사에서 최주환과 오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으나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7회초 역시 큰 위기가 없었다. 좋은 컨디션을 자랑한 만큼, 피어밴드는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후 피어밴드는 오늘 전반적으로 느낌이 좋았다. 특히 장성우와의 호흡이 잘 맞아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중에도 사인에 대해 한 번만 고개를 저었을 정도로 좋았다. 남은 경기도 건강하고 무사히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