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공을 불러 옛 남자친구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41·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0시 30분께 광주 서구 한 아파트의 B(44)씨 집에 들어가 예금통장을 훔치고 현금 180여만원을 인출해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약 3년간 함께 살다 최근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아파트에 자신이 사는 것처럼 행세하며 열쇠공을 불러 현관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범행 이후 모텔에서 생활하던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또 다른 범죄혐의로 지명수배를 받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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