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채익 "탈원전, 문 대통령은 탄핵 사유 돼"…민주당 '발끈'
입력 2018-08-10 15:42  | 수정 2018-08-17 16:05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원전 문제만 하더라도 탄핵 사유가 될 것"이라고 말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어제(9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점검하기 위해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노동조합을 만났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원전 문제만 하더라도 탄핵 사유가 될 것"이라며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철저하게 법률적 문제점을 파헤치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채익 의원의 발언을 접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0일) "즉각 공개 사과하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10일) 오전 서면브리핑에서 "이 의원은 왜곡된 허위사실을 근거로 억지주장을 하며 문재인 대통령 탄핵이라는 얼토당토않은 선동적 구호를 남발해 실소와 빈축을 자아내고 있다"며 공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채익 의원의 막말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9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성소수자를 근친상간, 소아성애, 시체성애 등에 비유하면서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6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참고인으로 출석한 5·18 민주화운동 단체 인사들에게 "어용 NGO"라며 막말을 일삼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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