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온스, 홍삼·천연물 건기식 사업 확장
입력 2018-08-10 15:08 

중견 제약사 휴온스가 홍삼·천연물 관련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강화한다.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 기업 성신비에스티 인수를 마무리하고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3조8000억원에 달한다.
'허니부쉬' 라인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 점유율을 높여온 휴온스는 지난 6월말 경쟁력 확보와 시너지 효과를 위해 성신비에스티를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성신비에스티가 보유한 홍삼·천연물 기반의 건강기능식품 개발 노하우와 생산성을 확보해 기존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의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보완한다는 전략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양사간 협력으로 미래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며 "특히 성신비에스티가 보유한 뛰어난 홍삼 가공 및 제조 기술과 홍삼 농축액 부터 홍삼 분말, 홍삼 절편, 홍삼 음료 등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한 우수한 시설을 기반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홍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약전문 기업인 휴온스의 해외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홍삼 기반 건강기능식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국내 홍삼 제품 브랜드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성신비에스티 기술력과 생산력, 휴온스내츄럴의 건기식 파이프라인, 휴온스의 글로벌 영업 노하우 3박자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천연물 원천 기술을 활용해 '웰니스(Wellness) 시대'에 부합하는 블록버스터급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신비에스티는 작년 기준 매출 124억원, 직원 40명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이다. 충남 금산군에 첨단 설비의 GMP 공장(1, 2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10종의 기술 관련 특허 등 천연물 관련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 2016년 건강기능식품 기업 '청호네추럴'을 인수해 현재의 '휴온스내츄럴'로 성장시켰으며, 작년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을 받은 피부 관련 특허물질 '발효허니부쉬추출물(HU-018)'을 주원료로 이너뷰티 브랜드 '이너셋 허니부쉬'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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