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디스플레이, 소외계층 아동 위한 50번째 IT 학습장 열다
입력 2018-08-10 09:17 
LG디스플레이가 경산북도 영천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인 `영천희망원`에 `IT발전소 50호점`을 개소했다. 왼쪽부터 박영환 경상북도 의원, 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 이상근 영천희망원 원장, 손영준 LG디스플레이 홍보대외협력담당 상무, 김효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 회장 [사진제공 ...

LG디스플레이는 10일 경상북도 영천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인 '영천희망원'에 컴퓨터, TV 등 첨단 멀티미디어 기기를 갖춘 'IT발전소 50호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IT발전소는 소외계층 아이들의 디지털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최신 IT 기기를 갖춘 학습장 구축은 물론 멀티미디어 교육 및 유지보수 지원 등 디지털 학습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영천희망원의 IT발전소 50호점에는 24인치 일체형 PC 12대와 55인치 TV 및 프린터, 빔프로젝터 등 다양한 IT기기를 갖추고 있다. 책걸상 및 수납장 등 최적의 학습환경이 제공된다. LG디스플레이는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진행중인 IT발전소 조성사업을 운영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그 동안 지원한 시설들 중 기기가 노후화된 곳들은 PC를 교체해 주거나 업그레이드 하는 등 유지관리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올해에는 경상북도에 위치한 '베다니 성화원' 3호점과 '실로암육아원' 4호점 등 3개소를 대상으로 기능보강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7일에는 전라남도 장성군에 위치한 '상록원'에 51호점을 개소할 예정이다.
IT발전소는 아이들의 디지털정보격차를 해소하는데 일조하고 있다.최근 3년 동안 IT발전소가 설치된 보육시설을 거쳐간 인원 450여명 중 70% 가량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컴퓨터 활용능력, ITQ(정보기술자격), 워드프로세서, 정보처리사 등 IT관련 자격증이 주를 이룬다. 이외에도 미용과 조리사, 검정고시 등에도 IT발전소가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IT발전소 1호점이 개소되었던 김천 임마누엘 영육아원 김정숙 원장은 "개소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LG디스플레이의 지속적인 관리 덕분에 여전히 최신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며 "IT발전소 덕분에 소외 받던 아이들이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컴퓨터 자격증도 취득하면서 자존감이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손영준 LG디스플레이 홍보대외협력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IT발전소를 통해 더 넓은 세상과 공감하고 소통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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