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0일 CJ CGV에 대해 하반기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국내부문 비용부담을 반영해 기존 9만2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404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억원으로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면서 "다만 3분기는 전통적인 성수기로, 최근 '신과함께2' 개봉과 더불어 국내 극장 수요는 증가추세를 시현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추석이 9월 말에 있어 3분기 관객 집중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다만 전반적으로 상승추세를 보이는 제반 비용들에 의한 이익 감소 효과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가격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발현으로 부정적 영향은 일정 부분 상쇄할 것으로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4분기중 IPO를 계획 중인 베트남은 1분기 일회성 이슈에 따른 부진을 딛고, 2분기 이후 정상 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일회성 이슈 소멸과 경쟁심화로 인해 단행했던 각종 프로모션 종료에 따른 평균티켓가격(ATP)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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