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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70승 고지 선점…정규 시즌 우승 확률 78.6%
입력 2018-08-09 21:51 
두산 베어스가 9일 수원 kt전에서 승리하며 시즌 70승 고지를 선점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즌 70승 고지에 올랐다. 정규 시즌 우승 확률은 78.6%에 달한다.
두산은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두산은 시즌 70승 37패 승률 0.654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두산베어스 구단 역대 3번째다. 1995시즌, 2016시즌 70승에 가장 먼저 오른 바 있다. 게다가 구단 역대 최소 경기 70승 선점이다. 1995시즌 당시 121경기, 2016년 110경기 만에 70승을 기록했다.
KBO로 범위를 넓히면 역대 5번째 최소 경기 70승 선점이다. 1985년 삼성 라이온즈가 101경기 만에 70승 고지에 오른 바 있다. 이어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103경기, 해태 타이거즈가 1993년 105경기, 2008년 SK 와이번스가 106경기, 1986년 삼성 라이온즈, 1998년 현대 유니콘스가 107경기 만에 70승을 먼저 기록했다.
70승을 선점할 시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무려 78.6%다. 1982-1988 전후기리그, 1999-2000 양대리그를 제외하면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64.3%.
이날 선발 등판한 이용찬이 7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다시 보여줬고, 김재호가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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