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더위` 물러가면 전국 2만가구 쏟아져
입력 2018-08-09 17:47  | 수정 2018-08-09 19:17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분양시장이 9월부터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2만2646가구이며 이 중 수도권에서 절반이 넘는 1만3806가구가 분양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8840가구가 분양된다.
경기도는 9월 물량 중 가장 많은 8033가구를 쏟아낸다. 경인시장 재개발로 공급되는 광주 경안동 '광주금호리첸시아', 송내제1~2구역을 재개발하는 경기 부천시 송내동 '래미안어반비스타' 등 정비사업 물량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2위와 3위를 차지한 인천과 서울은 각각 3196가구, 2577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에서는 분양이 수차례 미뤄졌던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이 분양된다. 삼성물산이 올해 강남권에서 처음 공급하는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전용 59~238㎡, 총 1317가구 규모이다. 이 중 232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접근이 편리하다. 강남역과 가까워 CGV(강남), 메가박스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동작구 사당동 41-7에 사당3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사당3구역 푸르지오' 역시 관심이 쏠린다. 지하 3층~지상 15층, 13개 동, 전용 41~106㎡, 총 507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159가구다. 지방에서는 부산(2255가구), 경북(2069가구), 전남(1510가구), 경남(1231가구), 광주(1092가구) 등에서 1000가구 이상 분양이 예정됐다.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부산전포1-1e편한세상'(1401가구), 경북 구미시 고아읍 '문성레이크자이'(975가구), 전남 목포시 상동 '상동중흥S-클래스'(64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추동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