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현회 LGU+ 부회장, 목요일마다 책상 벗어나 현장 출동
입력 2018-08-09 15:24 
9일 강남지역 직영점 두 곳과 방배동 네트워크 국사, 논현동 서울고객센터 현장을 찾은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인터넷(IP)TV 서비스 아이들나라 2.0 시연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 = 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현장 중심 경영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지난달 CEO 취임 직후 밝힌 "생각보다는 행동으로,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지론대로 현장 경영을 실천하는 모습이다.
하 부회장은 현장경영 첫 일정으로 9일 오후 내방객이 많은 강남지역 직영점 두 곳과 방배동 네트워크 국사, 논현동 서울고객센터를 잇따라 방문했다. 현장을 점검한 뒤 하 회장은 점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취임 4주차를 맞는 하 부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마곡 사옥에 들러 5G 준비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앞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부서들과의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5G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현장 중심 경영철학에 따라 문서보고 위주의 업무파악에서 벗어나 이날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전국 각 영업지점과 네트워크 국사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집무실 회의석상에서 보고받은 업무현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챙기고 일선 직원들의 고충과 건의사항 등을 경청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고객 목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현실감 있는 눈높이 경영구상을 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하 부회장은 이날 강남 지역 직영점을 찾아 "책상에서 벗어나 현장을 열심히 찾아 다니려 한다"며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해 얻은 통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구상을 마치는 대로 목표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임직원들이 영속적으로 꿈을 펼쳐 나가도록 일등 비전 실현되는 LG유플러스를 꼭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방문한 고객센터에서도 간담회를 마련하고 상담사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하 부회장은 최근 주요 경영진과 회의에서 고객 불편사항과 애로사항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개선 진척도를 매월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하 부회장의 현장 강조 경영 방식에 대해서 과거부터 하 부회장이 '현장에 모든 문제와 답이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 부회장이 현장 경영을 통해 사업 현안을 꼼꼼히 점검하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향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상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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