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경수, 오늘 재소환…드루킹과 대질할까
입력 2018-08-09 09:58  | 수정 2018-08-09 11:35
【 앵커멘트 】
조사할 게 많이 남았다고 밝힌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늘(9일) 오전, 김경수 경남지사를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추가 소환에 부담이 있는 만큼, 드루킹과의 대질 신문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경수 경남지사가 소환조사 사흘 만인 오늘 오전 9시 반, 특검에 다시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김 지사가 "경남 도정이 중요하다"고 밝힌 데다 휴가 일정 등을 고려하면, 특검은 추가소환이 어렵다보고 오늘 조사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줄곧 김 지사의 범행을 주장하고 있는 드루킹 김동원 씨와의 대질신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융 / 특검보
- "대질신문 예정이신가요?"
- "그것은 추가소환을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 조사에서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방문사실과 드루킹 측으로부터 경공모 소개를 받았다는 내용 등은 인정했습니다.

「김 지사 측 변호인은 "드루킹과의 만남 등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킹크랩 시연'이 없었다는 게 진술의 요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지사 소환을 하루 앞두고, 특검팀은 매크로프로그램 운영에 관여한 '트렐로' 강 모 씨를 조사하면서 막판 다지기에 집중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1차 수사 기간이 2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특검팀은 청와대 송인배 백원우 비서관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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