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파트 단지 정전, 천 세대 '헉헉'…골판지 공장서 불나 대피소동
입력 2018-08-09 06:50  | 수정 2018-08-09 07:22
【 앵커멘트 】
열대야가 이어진 어젯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 전력공급이 끊겨 천여 세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남 양산의 골판지 공장에서 불이 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 단지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8일) 11시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가 정전됐습니다.

1시간 만에 복구됐지만, 1천여 세대가 열대야 속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아파트 측은 전력사용 증가로 변압시설에 이상이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젯밤 서울 광진구의 한 구두작업장에서 불이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과 집기류 등이 불에 타 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경남 양산의 한 골판지 제조공장에서도 불이나 시민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어젯밤 8시쯤에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1톤 트럭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운전자 40대 김 모 씨는 곧바로 탈출했지만, 차량이 불에 타 천 만원의 재산피해를 봤습니다.

어젯밤 충북 단양의 한 다세대주택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70대 장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웃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화재원인과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영상제공 : 광진소방서·경남소방본부·송영훈·충북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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