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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힘들었던 후랭코프, 7이닝 채우며 임무완수
입력 2018-08-08 20:37 
2018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실점을 한 두산 선발 후랭코프가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초반 난조를 딛고 7이닝까지 소화하면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후랭코프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KBO리그 팀간 14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 2사구 2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이 2-6으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서 내려왔기에 시즌 3패(15승) 위기에 몰렸다.
출발부터 좋진 않앗다. 1회초 2사 이후 정근우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2루타를 허용했다. 호잉을 사구로 보내며 2사 1, 2루가 됐다. 후랭코프는 이성열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1회말 오재원이 솔로 홈런으로 후랭코프를 지원했다. 그러나 2회초 후랭코프는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하주석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맞고 이동훈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오재원이 실책을 저질러 무사 1, 2루. 지성준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후랭코프는 오선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실점했다.
3회초에는 선두 타자 정근우 호잉, 이성열에게 연거푸 안타를 맞으며 1실점 했다. 이어지는 무사 1, 3루에 하주석에게 1타점 2루수 땅볼을 허용해 1-4가 됐다. 3회말 팀 타선이 2점을 더 뽑았다. 그러나 후랭코프 실점은 끝나지 않았다.
4회초 지성준에게 좌전 안타, 오선진에게 사구를 허용했고 이용규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정은원이 주자 진루는 돕지 못하는 3루수 앞 내야안타를 쳐 1사 만루가 됐다. 후랭코프는 정근우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맞으며 3이닝 연속 2실점씩을 기록했다.
이후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5회부터는 삼자범퇴 이닝을 7회까지 이끌었다. 후랭코프는 8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이현승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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