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북한산 석탄 청문회·특검 요구…청 "미국은 한국 신뢰"

【 앵커멘트 】
북한산 석탄 반입 논란과 관련해 야당은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정조사나 특검까지 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청와대는 미국이 한국 정부를 깊이 신뢰한다며 맞섰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은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을 놓고 정부의 대북 제재 감시가 소홀하다고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잘못하면 국가적 재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의아스럽고 당혹스럽습니다."

국정조사와 특검, 청문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유기준 / 자유한국당 의원
- "국정조사를 빨리 실시해야 하지 않을까, 이게 미진할 경우 청문회나 특검까지 해야…."

바른미래당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의 국회 출석을 요구하며 강도 높은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정부 당국이 쉬쉬할 문제가 아니고…국회 상임위를 열어 정부로부터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들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미국은 우리 정부에 불만을 제기한 적이 없고, 미 국무부는 '한국 정부를 깊이 신뢰한다'는 논평을 이미 발표했다"며 야당의 지적에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박상곤·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