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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20대에 시작해 22년간 복길이 엄마로 산 것, 내겐 축복”
입력 2018-08-08 16: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20대에는 아줌마 연기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다. 하지만 30대를 지나면서 연기자로서 내가 얼마나 축복을 받은 것인지 알게 됐다. 많은 분들이 복길이 엄마를 통해 자신의 엄마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에 공감해주신 것 같다.”
배우 김혜정이 오는 9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전원일기 비하인드 스토리와 전원에서의 일상을 공개한다.
1981년 MBC 공채 탤런트 14기로 연기자에 입문, 같은 해 미스 MBC로 선발돼 방송 생활을 시작한 김혜정은 ‘전원일기에 캐스팅돼 20대 부터 22년 동안 ‘국민 며느리‘이자 ‘복길이 엄마‘로 인생을 살았다.
김혜정은 ‘전원일기를 통해 최불암, 고두심, 김수미 등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도 영광이었다”고 돌아봤다.
또한 드라마는 종영했지만 김혜정의 ‘전원일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드라마 촬영 중 마을에 있는 주택을 하나 발견하고 눈독을 들였는데 결국 그 집을 매입해 현재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도 드라마를 촬영했던 장소들이 훤히 보이는 그곳에서 반려견과 함께 자연을 벗삼아 살고 있다.
김혜정은 ‘전원일기에서 동고동락했던 ‘개똥이 엄마 배우 이상미와 최근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내 남자의 비밀 등에서 악녀 연기로 눈길을 모은 배우 이상숙을 만난다.
‘싱글이라는 공통점으로 의기투합해 평소 절친하게 지내는 세 사람은 전원일기의 촬영 장소들을 돌아보며 추억에 잠겼다.
연기자 이숙이 활약했던 ‘쌍봉네 가게‘가 변해버린 것을 확인한 김혜정과 이상미는 보고 싶은 선배들에게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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