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특검을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에게 "더위 먹었나봐요"라며 비판을 가했습니다.
어제(7일) 전 전 의원은 개인 블로그에 '다들 더위 먹었나봐요~'라는 제목의 글을 업로드했습니다.
전 전 의원은 "어제 추미애 대표가 드루킹사건은 애당초 정치브로커가 사익을 위해 권력에 기웃거린 일탈행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며 "그런데 여기까지 오게 한 '단초'는 추미애대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전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고발을 한 건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민주당원에다 실세 현역의원 관여가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추미애대표는 특검이 '정치공세'만 한다고 맹공했다. 아마 속으로 '내가 괜히'하는 심정일 것이다. 여당대표가 여야합의한 특검에 대해 이렇게 작심비판을 하다니 많이 놀랍다. 있을 수 없는, 부적절한 일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이해찬, 김진표, 송영길 당 대표 후보들도 비판했습니다.
전 전 의원은 "이해찬, 김진표, 송영길 세 후보가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엄호하고 있다. 특검도 힘들 것이다. 다음 여당대표가 될 분들이 이렇게 권력형 가이드라인을 그으니 속으로 얼마나 끙끙거리겠냐"며 비판했습니다.
특히, 전 전 의원은 "그 중 백미는 김진표 후보"라며 "이재명 지사는 제명시켜야 한다면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보호해야 한다고 말한다. 헛움음에 쓴 웃음이 나온다"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어 전 전 의원은 "요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너무 오만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전 전 의원은 "민주당 현재 대표부터 다음 대표 되실 분들까지 단단히 더위 먹으셨나 봅니다"라며 글을 마쳤습니다.
아래는 전 전 의원의 블로그 글 전문입니다.
● 전여옥 전 의원 블로그 전문
어제 추미애대표가 말했어요.
드루킹사건은 '애당초 정치브로커가 사익을 위해
권력에 기웃거린 일탈행위에 불과하다"고요.
그런데 여기까지 오게 한 '단초'는 추미애대표지요.
추미애대표에 대해 나쁜 글이 sns에 올라오고 하니
민주당에서 고발을 한 거죠.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헐~'
'민주당원'에다 '실세 현역의원 관여'가 드러났어요.
추미애대표는 특검이 '정치공세'만 한다고 맹공을 했어요.
아마 속으로 "내가 괜히ㅠㅠ쏴리~'하는 심정이겠지요.
하지만 여당대표가 여야합의한 특검에 대해
이렇게 작심비판을 하다니 많이 놀랐어요.
있을 수 없는, 매우 부적절한 일이거든요.
지금 민주당은 이해찬, 김진표, 송영길 세 후보가
김경수지사는 '올 곧고' '실패한 로비'이고 '마녀사냥'이라고
엄호를 하고 있어요.
참~특검도 힘들겠어요.
다음 번 여당대표 될 분들이 이렇게 '권력형 가이드라인'을 그으니
속으로 얼마나 끙끙거리겠어요?
그 중 백미는 김진표후보네요.
'이재명지사는 제명시켜야 한다'고 했는데
'김경수지사'는 '당이 적극적으로 보호해야한다'고 했어요.
그 이유가 이렇습니다.
"안그럼 누가 대통령 선거운동을 하겠나?"
헛음음에 쓴 웃음에 풋!하고 나옵니다.
요즘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 너무 오만하네요.
국민 앞에서 할 소리인가요?
게다가 사태 파악도 채 되지 않은 듯
'킹크랩'은 대선이후에 만들어 진 것이랍니다.
그렇다면 진짜 더 큰 일 날일 아닌가요?
드루킹이 이 정부아래서 킹크랩을 돌렸다는 것인데--
무엇을 위해서????
김경수지사는 드루킹 사건이 불거졌을 때
4월 15일 첫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본질은 대선때 자발적으로 돕겠다고 해놓고
뒤늦게, 무리한 댓가를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반감을 품고 불법적으로 매크로를 사용해
악의적으로 정부를 비난한 사건'이라고요.
김경수 지사가 얽힌 드루킹 사건의 '본질'도 모른 거죠.
전 이재명지사 편들 생각은 추호도 없는데요.
똑 같은 지사인데, 이재명지사는 의혹이 계속 불거진다며
탈당을 하라고 하고
드루킹 사건에 대해 거짓말을 거듭한
깅경수지사는 '그 정도 선거운동 안한 정치인이 없다'고 했네요.
진짜요? 정말요?
꼭 묻고 싶고요. 반드시 알고 싶어요. ㅋㅋ
민주당의 현재 대표부터 다음대표 되실 분들까지
단단히 더위 먹으셨나 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