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8일 바텍에 대해 중국 시장 선전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돋보인다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올해 주당 순이익 예상치가 하락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4만7500원에서 7.4% 내린 4만4000원으로 하향 했다.
바텍의 올 2분기 매출액은 594억원,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3%, 2.2%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628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비중이 높은 아시아지역(매출비중 22.7%), 유럽지역(매출비중 29.4%)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1.5%, 20.2% 증가하면서 안정적 성장을 이뤘다"면서 "단가 및 수익성이 좋은 3D 제품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사업 규모는 작으나 남아메리카지역에서도 91.4% 매출 상승이 일어나면서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바텍의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 48.4% 증가한 597억원, 117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 6월 중국에서 Smart 제품이 판매인증을 획득한 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중국 치과의사들의 신뢰도가 높아 3D 제품 시장에서 빠른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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