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반려견과 함께하는 '개나 소나 콘서트'
입력 2018-08-07 10:31  | 수정 2018-08-07 10:53
【 앵커멘트 】
요즘 같은 더위엔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러 나가기가 쉽지 않은데요.
경북 청도에서 반려견과 주인이 함께하는 음악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름밤 하늘에 울려 퍼지는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연주.

이 연주회의 관객은 다름 아닌 반려견과 주인입니다.

클래식 음악을 아는지 모르는지, 반응은 저마다 몸짓으로 대신합니다.

관람객들이 손뼉을 치면 소리 내 짓거나 멀뚱멀뚱 쳐다봅니다.


흔히들 아무나 쉽게 한다는 말에 빗댄 '개나 소나 콘서트'가 경북 청도에서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이승율 / 경북 청도군수
- "'개나 소나 콘서트'가 벌써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올해도 유쾌한 입담과 고품격 클래식 음악으로 오아시스 같은 여름밤을…."

반려견도 문화생활에 동참시키자는 뜻에서 매년 열리는데, 관객들에겐 색다른 추억입니다.

▶ 인터뷰 : 김진아 / 대구 세천리
- "강아지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음악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즐겁습니다. 개나 소나 콘서트 재미있어요."

기발한 제목이 더 실감 나는 이 음악회는 어느새 청도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고성민 VJ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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