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발암 물질' 고혈압 약 복용한 18만명, 약 끊지 말고 바꿔야
입력 2018-08-07 10:07  | 수정 2018-08-07 10:29
고혈압 약/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암물질이 검출된 59개 품목에 대해 잠정 제조 및 판매 중지 조치에 나서면서 18만여 명이 약을 바꿔야 합니다.

어제(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고혈압 약의 원료인 발사르탄 조사 결과 대봉엘에스가 제조한 일부 발사르탄에서 발암 가능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가 검출됐습니다.

발사르탄은 스위스 제약사가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 성분 가운데 하나로 그 자체가 발암물질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조하는 과정에서 NDMA라는 물질이 들어가면서 문제가 됐습니다.

문제가 된 대봉엘에스의 원료를 사용한 고혈압 약은 22개 사, 59개 품목으로 해당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인 환자는 18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해당 약품을 복용 중인 사람은 약을 끊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처방받은 병·의원을 찾아가서 약을 바꿔야 합니다.

임의로 중단할 경우, 심·뇌혈관계 위험이 더 커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 식약다른 발사르탄 제품도 조사 중이기 때문에 병의원에서 다른 성분의 혈압약으로 재처방을 받는 게 낫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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