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차량 화재에 대해 사과했다.
김효준 회장은 6일 오후 4시 웨스틴조선호텔(서울 중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고객과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정부 당국에 부담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BMW본사도 이번 사안을 무겁게 다루고 있고, 이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모든 경영진과 매일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며 "다국적 프로젝트 팀이 방한해 BMW코리아 및 관련 파트너사들과 함께 24시간 근무하며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사전 안전 진단과 자발적 리콜이 원활하고 빠르게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BMW코리아는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부품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며 42개 차종 10만6000여대에 대한 리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31일부터는 전국 61개 서비스센터에서 24시간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지난 3일 리콜 대상 BMW 차량 운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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