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월드타워, 친환경 미래기술교육 재능기부
입력 2018-08-06 15:22 
국내 최대 에너지센터를 보유한 롯데월드타워가 학생과 일반인 대상 친환경 미래 기술 교육을 6일부터 시작했다. 첫 참가단체인 송파구 꿈나무 환경교실 학생들이 월드타워 102층 피난안전구역에서 피난대피 교육과 심폐소생술, 방연마스크 착용도 직접 체험했다. [사진제공 = 롯데물산]

국내 최대 에너지센터를 보유한 롯데월드타워가 친환경 미래 기술 교육장으로 변신했다. 롯데물산은 학생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친환경·안전스쿨'을 올 여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6일 첫 교육에는 '송파구 꿈나무 환경교실' 학생과 학부모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여름 스쿨은 롯데월드타워 오픈 이후 일반인에게 출입이 통제됐던 에너지센터와 초고층 피난안전구역에서 교육이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아쿠아리움 후방투어에서는 해양생물 치료시설, 수중생물생명유지장치(LSS) 등을 관람하고 아쿠아리스트, 수의사, 수산질병관리사 등 이색 직업에 대해 배웠다. 또 화장품과 치약 등에 많이 사용되는 '마이크로 플라스틱'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느끼고 천연 세안 제품도 만들었다. 타워 홍보관에서 친환경과 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고 수열, 지열, 연료전지,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 시설 관람한 후 102층으로 이동해 피난안전구역에서 초고층빌딩 피난대피 교육과 심폐소생술, 방연 마스크 착용 관련 안전 교육도 직접 체험했다.
국내 최대 에너지센터를 보유한 롯데월드타워가 학생과 일반인 대상 친환경 미래 기술 교육을 6일부터 시작했다. 첫 참가단체인 송파구 꿈나무 환경교실 학생들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후방지역 투어와 천연세안제품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 롯데물산]
설동민 롯데물산 친환경 팀장은 "롯데월드타워의 친환경 에너지 시설들을 통해 많은 분들이 실생활에서 에너지 절약과 한경 보호에 대한 실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물산은 올 여름 총 6회, 200여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안전스쿨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초고층 건축물 중 세계 최초로 완공과 동시에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로부터 세계 친환경 빌딩 인증인 '리드(LEED)' 골드등급을 취득했고, 올해 4월 미국 엔지니어링협회에서 주최하는 '내셔널 엔지니어링 엑셀런스 어워드'에서 타워의 친환경 설비와 건축물 모니터링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 1일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2억달러 규모 지속가능채권(SB)을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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