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초 폭우에 동해안 '너울성파도' 예보까지, 엎친 데 덮친 격
입력 2018-08-06 11:23  | 수정 2018-08-13 12:05
속초해안경찰서가 동해안 너울성파도를 예보했습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오늘(6일) 오전 9시부터 모레(8일) 밤 12시까지 동해안 너울성파도가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너울성 파도는 동해안 집중호우와 맞물려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너울성파도는 넓은 바다에서 바람에 의해 시작된 작은 파도가 다른 파도와 반동을 함께 하여 수심이 얕은 해안으로 밀려오면서 점점 세력이 커져 한꺼번에 솟구치는 파도입니다.

2015년~2016년 사이 너울성 파도로 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사망 사고 중 8건은 동해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영진해변에서 물놀이 중 너울성 파도에 250m가량 해상까지 떠밀려 나가 표류하던 40대 부부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물놀이 시에는 구명조끼 등 안전 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강원동해안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어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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