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식약처, 발암물질 고혈압약 59개 제품 발표…발사르탄 해당 제품은?
입력 2018-08-06 10:57  | 수정 2018-08-06 11:07
발사르탄 발암물질 고혈압약/사진=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사 대봉엘에스가 제조한 일부 발사르탄에서 발암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된 59개 품목에 대해 추가로 잠정 제조중지 및 판매중지 조치했습니다.

발사르탄은 스위스 제약사가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 성분 가운데 하나로 그 자체가 발암물질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조하는 과정에서 NDMA라는 물질이 들어가면서 문제가 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에서 NDMA는 2A 등급인 잠재적 발암물질로 분류했습니다. 이는 발암 가능성은 있지만 인체 발암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식약처는 오늘(6일) 대봉엘에스가 제조한 일부 발사르탄 제품에서 NDMA 잠정 관리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식약처는 대봉엘에스 발사르탄에 대해서는 잠정 판매 및 제조 중지 조치하고 해당 원료를 사용해 제조된 완제의약품 22개사, 59개 품목에 대해서도 잠정 판매중지 및 처방제한을 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번에 잠정 판매중지 되는 품목은 엘지화학 노바스크브이정, 안국뉴팜 뉴디큐포스정, 대화제약 바로포지정, 동화약품 발사디핀정, 휴온스 발사렉스정, 삼일제약 발사로딘정, 제이더블유중외제약 발사포스정 등 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