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유치원 보조교사 결핵 감염…역학조사 통해 원인 추적
입력 2018-08-06 10:54  | 수정 2018-08-13 11:05
인천 유치원 보조교사가 여름방학동안 결핵에 감염되었다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의 한 유치원 보조교사가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6일) 인천 동부교육지원청이 지난달 30일 인천 연수구의 사립 유치원 보조교사 A씨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건강검진을 받는 과정에서 결핵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결핵은 폐결핵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결핵균이 들어 있는 입자가 공기 중에 나와 수분이 적어지면서 날아다니기 쉬운 형태로 변형되며 직접 감염되지만 대개 접촉자의 30% 정도가 감염되고 감염된 사람의 10% 정도가 결핵 환자가 됩니다.


관할 보건소는 유치원에서 A씨와 접촉한 아동과 검사를 원하는 아동 등 250여명을 대상으로 X-레이·피부반응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역학조사를 통해 결핵이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해당 유치원은 지난달 하순부터 여름방학 중이어서 현재 원아들은 등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역학조사는 어떤 건강 장해 등 인과 관계를 역학적으로 해석하기 위해서 행하는 조사입니다. 역학조사에서는 개체에 관한 통계적 관찰에 근거하여 그 평균, 분포, 비율, 그리고 상관을 구하고 통계적 검정을 통해 건강장해 등의 법칙성을 찾아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