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개인·외국인 동반 매수세에 강보합 출발…2290선 개장
입력 2018-08-06 09:21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사자'세에 강보합 개장했다.
6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64포인트(0.33%) 오른 2295.3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0.83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290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는 지수는 이날 2300선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G2(미국·중국)간 무역분쟁 양상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2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G2간 무역전쟁 우려에도 2분기 호실적이 발표되면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의 양상과 주요 기업의 실적과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한 애플의 주가 등을 주시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은 더욱 심화될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사회연결망 서비스(SNS)를 통해 "관세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잘 작동하고 있다"며 "관세가 중국 경제를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섰던 중국은 무역분쟁 여파로 인해 2위 자리를 다시 일본에게 내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 운송장비, 통신업, 유통업, 섬유·의복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 은행, 종이·목재는 내리고 있다.
매매 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억원 164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21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POSCO는 2% 넘게 강세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NAVER, 현대차,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SK텔레콤도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은 2%대로 하락중이다.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셀트리온도 내림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43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05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5포인트(0.06%) 내린 789.26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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