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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홈런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입력 2018-08-05 21:45 
박병호는 5일 수원 kt전에서 홈런 두 방을 치며 넥센의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시즌 5번째 멀티 홈런을 쳤지만 박병호(32)에게는 넥센의 3연승이 더욱 의미가 크다.
박병호는 5일 KBO리그 수원 kt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홈런 1볼넷 4타점 3득점을 올리며 넥센의 20-2 대승에 이바지했다.
1회초 1사 2,3루의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으며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마련한 박병호는 2회초와 5회초 홈런을 쏘아 올리며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반기에만 10개의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홈런 부분 선두 로맥(35홈런·SK)을 6개차로 추격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넥센은 5위 자리를 위협 받고 있으나 4위 LG에 1.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1승이 귀한 시기다.
박병호는 어제 같은 홈런(1-1의 9회초 결승 2점 홈런)이 4번타자로서 내 역할인 것 같다. 홈런보다 팀 승리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 팀이 필요한 순간 타점을 올리고 싶다. 그 부분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날씨가 더워지면서)체력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 하체 밸런스 체크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연습량이 줄었으나 루틴은 꼭 지키고 있다”라며 오늘 홈런은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았는데 그 점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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