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경수 내일 소환…킹크랩 사전 인지 여부가 핵심
입력 2018-08-05 19:40  | 수정 2018-08-05 19:57
【 앵커멘트 】
김경수 경남지사 소환을 하루 앞두고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조사를 위한 최종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조사의 최대 쟁점은 김 지사가 불법 매크로프로그램 '킹크랩'의 존재를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가 될 전망입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경수 경남지사의 소환을 하루 앞두고, 허익범 특별검사를 비롯한 수사인력 대부분이 사무실에 나와 조사에 대비했습니다.

별도 소환자 없이 김 지사 조사를 위한 질문지 점검 등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지사 측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만큼 밤샘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상융 / 특검보 (지난 3일)
- "제가 예측할 수는 없는데, (조사)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대 쟁점은 불법 매크로프로그램 '킹크랩' 사용 여부를 김경수 경남지사가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입니다.


특검 측은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하고 댓글 여론조작을 묵인 또는 지시한 공범으로 보고 있는 반면,

김 지사는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댓글 여론조작의 공범관계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김 지사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하기 어렵다는 게 법조계 시각입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지난 3일)
- "특검의 소환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당당하게 응할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한 내용은 어떤 내용이든지 충분히 소명하고 해명할 것입니다."

소환을 앞두고 김 지사도 변호인단과 함께 리허설을 하며 조사에 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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