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택시 훔쳐 300km 운전해 달아난 20대 적발…"홧김에 훔쳤다"
입력 2018-08-05 08:59  | 수정 2018-08-12 09:05

택시를 훔쳐 전남 목포에서 경기 평택까지 운전해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어제(4일) 절도 등 혐의로 고모(27)씨를 조사 중입니다.

고씨는 그저께(3일) 오전 6시쯤 전남 목포시 상동 한 편의점 앞 도로에서 정차 중인 A(53)씨의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A씨가 잠시 편의점에 들어간 사이 차를 훔쳤습니다.


경찰은 위치 추적을 통해 도난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목포 IC에서 서평택 IC까지 이동, 평택 시내로 달아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고씨는 평택 시내 모처에 차량을 두고 돌아다니다가 평택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했습니다.

고씨는 "일행과 다투고 홧김에 편의점 앞에 있던 차를 훔쳤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고씨가 범행 2∼3시간 전 인근 술집과 편의점 등지에 있었고 자수 당시 정확한 차량 위치를 기억하지 못한 점 등을 토대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도 함께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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