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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지연수 “시댁으로 신혼여행, 남편 일라이와 말 섞기 싫었다”
입력 2018-08-04 23:25 
‘동치미’ 지연수 사진=‘동치미’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레이싱 모델 겸 방송인 지연수가 신혼여행을 시댁으로 갔었다고 털어놨다.

4일 오후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휴가도 시댁이랑 가야 해?라는 속풀이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지연수는 시댁으로 신혼여행을 갔었다”며 연애 시작하면서부터 남편이 나이도 어리고, 아이돌 생활을 해 시부모와 왕래하면서 지냈었다. 여행도 같이 다녔었는데, 저희가 시댁으로 신혼여행을 갈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혼식을 작년에 올리게 됐는데, 아이 돌잔치와 같은 날이었다. 그때 아이가 돌치레를 해 많이 아팠다. 저는 24시간이 모자랐다. 아기도 아프고 정신도 없어서 신혼여행은 포기하고 나중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또한 신랑이 서프라이즈를 해주겠다며 ‘우리가 미국 집으로 가면 부모님이 애도 봐주실 수 있고 미국 여행도하고 얼마나 좋냐며 자기가 미리 준비해놨다고 하더라. 2주 동안 시댁 식구 전부와 플로리다로 여행가자고 하더라. 신혼여행 겸 가족여행으로”라면서 제가 그 얘기를 듣고 말이 안 나왔다”고 덧붙였다.

지연수는 결혼식을 미루든지, 취소하든지, 나랑 그만 살든지, 마음대로 하라며 극단의 경고까지 했는데 뜻을 굽히지 않더라. 결국 결혼식을 끝내고 시댁에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기를 데리고 갔는데, 14시간 비행하고 3시간 자동차 타고 가면 엄마는 아기 먹는 것 걱정, 아플까봐 걱정뿐인데 남편은 미국에 왔으니 게임팩도 사고, 가고 싶었던 고향 음식점도 가자며 너무 신이 났더라”라며 말을 섞기 싫었다. 다 포기한 상태로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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