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폭염에 북한 작황 비상…"자연과의 격전에 총동원"
입력 2018-08-04 19:30  | 수정 2018-08-04 19:51
【 앵커멘트 】
북한 역시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농작물 작황에 비상이 걸렸고,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현지시찰에 나서며 민생 달래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주민들이 양수기를 이용해 옥수수밭에 물을 뿌립니다.

스프링클러도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고, 주민들은 김매기에 한창입니다.

북한지역도 이상 고온에 가뭄피해까지 나타나면서 대책 마련에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북한 지역 주민
- "농작물 생육에 적지않은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자연과의 격전에 온 시가 총동원돼서…."

일부 지역은 40도가 넘는 극심한 더위에 시달리면서 주민 건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기온이 가장 높은 낮시간에 야외활동을 극력 삼가고 약수나 오이냉국과 같은 음료를 자주 마시며…."

이런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지시찰을 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만사를 제치시고 폭열이 쏟아지는 예년에 없는 무더위 속에서 또다시 수도여객운수부문의 현대화를 위한 현지지도를 진행하시었습니다."

최근 한 달간 평안북도와 함경북도 등을 돌아본 김 위원장은 열흘 만에 현지시찰을 재개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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