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대, 조국 민정수석 논문 표절 '무혐의' 결론
입력 2018-08-04 13:58  | 수정 2018-08-11 14:05

서울대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논문 '자기표절' 의혹에 대해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늘(4일) 조 수석 등에 따르면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올해 1월 본조사에 착수해 최근 '무혐의'를 골자로 한 결정문을 조 수석에게 보냈습니다.

위원회는 의혹이 제기된 논문 6개 중 5개에 대해 연구 진실성 위반 혐의가 없다고 판정했고 나머지 1개는 발표 시점인 2004년의 기준에 비춰 위반 정도가 경미하다고 봤습니다.

조 수석은 "논문 표절은 정말 근절돼야 하며 이를 위해 검증을 강화하는 것은 옳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은 학술적 목적이나 연구 진실성을 담보하려는 목적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5월 변희재 씨가 대표 고문으로 있는 인터넷 언론 '미디어워치' 산하의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조 수석의 논문에 자기표절 의혹이 있다고 서울대에 제보했습니다.

제보를 받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예비조사위원회를 꾸려 작년 10월 31일부터 11월 23일까지 예비조사를 했습니다.

앞서 2013년에도 조 수석의 논문에 대한 자기표절 의혹이 제기돼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조사했지만, 자기표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