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천공주고속도로서 4중 추돌 뒤 화재…4명 부상
입력 2018-08-04 08:50  | 수정 2018-08-04 10:40
【 앵커멘트 】
어젯밤(3일) 충남 청양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해 운전자 등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광주에서는 철길을 걷던 40대 남성이 달리던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두운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대형 트럭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현장음)
- "어어어."

어젯밤(3일) 10시 반쯤 충남 청양군 서천공주 간 고속도로 앵봉터널 부근에서 승용차와 25톤 트럭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충격으로 불이 나 맨 앞에 있던 경차가 모두 탔고, 운전자 40대 임 모 씨 등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선 경차를 뒤차들이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2백 명의 승객을 태우고 서울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그대로 멈춰 섰습니다.

어젯밤 8시 40분쯤, 광주 고룡동에서 호남선 철로 주변을 걷던 40대 조 모 씨가 달리는 열차에 치였습니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조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고, 구조 작업으로 인해 약 50분 동안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

비슷한 시각, 대구에선 운행을 마치고 차고지에 주차돼 있던 관광버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엔진 쪽에서 시작된 불은 버스 절반 정도를 태운 뒤 약 20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

전북 김제시의 한 폐차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등으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이번 불로 폐차장 건물과 차량 부품 등이 타 약 1억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