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끝없는 무더위`…건강 유지하는 폭염 속 노하우
입력 2018-08-04 05:56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한낮 서울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등 이례 없는 폭염이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살인적인 더위에 온열질환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무더위 속 세심한 건강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통 습도에서 기온이 25도 이상 오를 경우 무더위를 느끼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게 되면 일사병·열사병·열경련·뇌내출혈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온열 질환들은 대부분 폭염 속에 오래 노출돼 있거나 땀을 흘린 뒤 충분히 수분과 염분을 보충해주지 않아 발생한다. 보건복지부는 온열 질환으로 인한 질병을 막기 위해선 되도록 외출을 삼가라고 조언한다. 고온에 지속해서 시달려 땀을 흘리게 된다면 충분한 물을 꼭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복지부는 폭염 속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가볍고 헐렁한 면 소재 옷 착용하기 ▲실내온도 26~28도로 유지하기 ▲ 에어컨 작동 시 2시간 마자 10분씩 환기하기 ▲창문에 커튼 또는 블라인드를 설치해 햇빛 차단하기 ▲규칙적으로 수분 섭취하기 ▲야외활동 시 시원한 물로 얼굴과 목을 적셔 열 식히기 등을 제안했다.

기온이 높은 낮 시간 외출해야 한다면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것도 더위를 식히는 노하우다. 공공시설뿐 아니라 은행 등도 무더위쉼터로 합류하면서 외출 시 폭염에 지친 시민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외출 시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온열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야외활동 중 어지러움이나 두통, 메스꺼움 등 열사병 초기 증상이 보인다면 시원한 실내로 이동해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이때 카페인이 들어 있어 이뇨작용을 일으키는 음료보다는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한낮 기온뿐 아니라 밤에도 25이상 오르는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수면 장애를 겪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냉각 소재로 만들어져 시원함이 유지되는 '쿨매트'나 모시, 대나무 소재의 침구를 사용하는 것도 쾌적한 수면환경을 조성하는 방법 중 한 가지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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