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광주서 첫 당대표 후보 TV 토론…"불통 리더십" 설전도
입력 2018-08-03 10:14  | 수정 2018-08-03 16:32
【 앵커멘트 】
정의당 지지율이 또 올랐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2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14.1%를 기록했습니다.」

「제1 야당인 한국당과도 오차범위 내인 4.3%포인트 차로 좁혀졌습니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 적합도 조사도 나왔습니다.


「민주당 지지층 400여 명을 대상으로 물어봤는데, 세 후보 중 이해찬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물론 실제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비중이 더 중요하지만, 여론조사 결과가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후보들로서는 매우 신경쓰이는 대목이죠.」

이 때문일까요.

첫 당대표 후보 토론회가 광주에서 열렸는데, 이해찬 후보를 견제하는 날 선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3인이 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으로 불리는 광주에서 첫 방송 토론회를 가졌는데요.
네거티브 공방은 줄었지만, 이해찬 후보의 소통 방식을 놓고 날 선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후보 첫 토론회.

「전국에서 민주당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 호남의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의 구애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전남 고흥 출신입니다. 광주에서 초중고를 나왔습니다. 20년 동안 민주당을 지켜왔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전공대 설립과 광주형 일자리는 제가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장으로서 국정과제에 포함시킨…."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정치를 배웠습니다."

후보들 간 신경전도 치열했습니다.

특히 이해찬 의원을 겨냥해 당내 소통과 야당과의 협치 능력을 지적하는 등 날선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해찬 후보님께서 대표가 되신다면 과연 원활한 소통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까지 제가 (의원들과) 소통을 많이 못 한 점에 대해서는 사실을 인정하고 앞으로 열심히 잘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첫 토론회를 마친 세 후보는 제주와 호남, 충청을 잇따라 방문해 대의원 표심잡기에 나섭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제공 : 광주 MBC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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