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데뷔한 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도박자금 6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고소당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2일) 한 매체는 지난달 12일 유명 걸그룹 출신 A 씨가 도박자금 명목으로 지인 두 명에게 각각 3억 5000만 원과 2억 50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지난달 A 씨에 대한 6억원대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같은 검찰정 조사과에 내려 수사를 지휘하고 있습니다.
고소인 중 한 명인 미국인 35살 박모 씨는 A 씨가 지난 6월 초 서울의 한 카지노에서 도박자금 명목으로 카지노 수표 3억 5000만 원을 빌리고 지금까지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해당 도박장은 외국인 전용으로, A 씨 역시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고소인인 한국인 42살 오 모 씨도 A 씨가 6월 초 2억 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며 A 씨를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현재 A 씨를 도박 또는 상습 도박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