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김가연이 남편 임요한에 졸혼을 제안한 이후 임요한의 행동이 변했다고 말했다.
김가연은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남편이 나에 대해 고마움을 모르는 것 같았다. 지나가는 말로 70대, 80대 되면 졸혼 하는 건 어떠냐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졸혼의 뜻을 듣고는 큰딸한테 '너의 엄마 진심일까?'라고 물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졸혼은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으로, 이혼은 하지 않고 각자의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김가연은 "그전에는 남편이 재활용 쓰레기에 전혀 손을 안 댔는데 이후에 바뀌었다. 그리고 고맙다는 말은 못하지만 이제 문자로는 표현해준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김가연에 "(졸혼 제안이) 진심이었냐"고 물었고, 김가연은 "진심 반 농담 반으로 던졌는데 남편이 덥석 물었다. 나에 대한 고마움을 알아줬으면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가연과 임요환 부부는 8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지난 2011년 2월 혼인신고를 올렸고 지난해 5월 결혼식을 치렀다. 두 사람의 슬하에는 큰딸 서령 양과 둘째 딸 하령 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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