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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기록적인 폭염 `1박2일` 녹화 취소 `방송가 비상`
입력 2018-08-03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폭염의 여파는 컸다. ‘1박2일이 무더위에 녹화를 취소했다.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 관계자는 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이번 주 ‘1박2일 녹화는 폭염 때문에 취소 됐다”고 밝혔다.
‘1박2일은 전국을 여행하며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다룬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 윤시윤이 출연한다.
당초 ‘1박2일은 3일과 4일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40도에 육박하는 고온현상이 계속되자, 제작진은 야외 촬영을 진행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해 녹화 취소를 결정했다. ‘1박2일은 대부분 야외에서 촬영이 진행되기 때문.

촬영이 취소됐지만 방송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그룹 신화가 참여한 녹화가 완료됐고, 방송 분 역시 여유가 있다는 것. 보통 격주로 촬영이 진행되는 ‘1박2일의 다음 촬영은 8월 셋째 주가 될 전망이다.
한편 같은 날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스태프 A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올해 서른 살인 A씨는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폭염 속에 강행군을 펼쳤다. 일각에서는 일사병 혹은 과로로 인한 사망이 의심된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와 관련 SBS 관계자는 경찰의 사인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연일 이어진 기록적인 폭염에 방송가도 비상이 걸렸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야외 촬영이 잦은 리얼 예능도 안전을 위해 녹화를 취소하게 됐다. 폭염의 여파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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