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천 고속도로 '균열'...오후2시 전차선 통행 재개
입력 2018-08-02 11:14  | 수정 2018-08-09 12:05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면에서 균열된 고속도로를 보수하는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며 오늘 오후 2시쯤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국도로공사 홍천지사 측은 "중앙고속도로 보수공사는 현재 거의 마무리 돼가고 있다"며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충격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마지막 양생작업에 약 2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일) 오후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면 368㎞ 지점의 도로가 폭염에 솟아올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차량 통행을 차단한 상태로 균열된 1차선 도로에 대한 보수공사를 어제부터 진행했습니다.

고속도로의 균열은 폭염으로 인한 고온 현상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날 홍천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41도까지 오르며 관측 이래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홍천군은 지난달 중순부터 40도에 가까운 고온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며 "1971년 관측이 시작된 이후 최고기온 1~5위 모두가 지난달 22일 이후의 기록이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기상청은 "1971년에 관측하기 시작한 이래로 강원도 홍천은 기존에 대구에서 1942년에 기록한 전국 역대 1위인 40.0℃를 경신했다"며 "76년 만에 역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고온 현상에 대해 고기압이 강화되면서 전국이 맑은 가운데 강한 태양의 직사광선이 내리쬐며 기온이 올랐고 여기에 동풍에 의한 지형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일 최고기온극값이 경신되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오후 12시 기준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의 교통 상황은 '원활' 상태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