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페라리·람보르기니·BMW 10개 차종 270대 리콜…에어백·시동꺼짐 결함
입력 2018-08-02 08:33 
이번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가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Coupe [사진제공: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BMW 3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10개 차종 27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페라리 캘리포니아 등 5개 차종 78대는 에어백(다카타 제작)이 펴질 때 과도한 폭발압력이 발생해 내부의 금속 파편이 차량 탑승자에게 상처를 입힐 위험성이 높았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에프엠케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에어백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Coupe 등 4개 차종 39대는 엔진 제어 프로그램 오류로 공회전 상태에서 연료 공급 유량 조절 장치(퍼지밸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주행 중 시동꺼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 해당 차량은 오는 3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가는 (왼쪽부터) 페라리 458 스파이더, BMW M5 [사진제공: 국토교통부]
BMW M5 153대는 연료탱크 내 연료레벨센서의 정상 작동을 연료호스가 방해해 운행 중 연료가 줄어도 계기판에는 연료가 있는 것처럼 표시돼 운전자의 잔여 연료량 확인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 시행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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