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비서’ 박민영 “박서준과 열애설? 분명히 아닙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박민영이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박서준과의 열애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박준화) 종영인터뷰가 진행됐다. 박민영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을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 역을 연기했다.
이날 박민영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라는 작품은 애착이 많이 갔던 작품이다. 끝난 지 얼마 안돼서 아직 드라마를 보내줄 준비가 안 됐다. 특히 김미소라는 역할을 제가 굉장히 좋아했고,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열심히 한만큼 후회는 없다. 최애 캐릭터가 됐다.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종영소감을 밝혔다.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박서준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박서준과 박민영은 최근 열애설에 휩싸였다. 열애설에 따르면 두 사람은 3년째 열애 중이며 결혼을 고려중이라고. 하지만 양측 소속사는 친한 동료 사이는 맞지만 연인 관계는 아니다”라며 열애설을 즉각 부인했다.

박민영은 박서준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너무 좋은 배우다. 제가 제작발표회 때도 말씀드렸는데 저보다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여유가 있게 애드리브를 받아 줄 수 있는 배우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로코 강자다. 많이 해봤기도 하고, 그만의 스킬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로코에서 여자가 설레는 포인트를 정확히 캐치하고 잘 만들어낸다. 저는 도움을 많이 받았다. 박서준의 공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같이 하게 돼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박민영은 박서준과의 열애설에 대해 개인적으로 속상하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행복했던만큼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그게 안 된 것 같아서 아쉬움이 있다. 작품 자체를 자랑하고 싶었고 자랑할 것도 많은데 반토막이 난 것 같다. 작품을 함께한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민영은 박서준과의 열애설에 대해 분명히 아닙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억울해서 평정심을 지키지 못했다. 케미가 좋았다면 드라마 안에서 끝났어야 한다. 혹시라도 나의 불찰로 일어난 일일까 해서 기사들을 찾아봤다. 촬영장에서 친해지려는 노력으로 다정함이 지나쳤다면 제 잘못이기 때문에 지켜봤다. 그런데 이건 사실이 아니고, 짜깁기를 해서 기정사실화 시킨 거다.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제가 어떤 말을 하든 안 믿으실 분들이 많을 거다.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박서준은 인터뷰에서 박민영과의 연인 발전 가능성에 대해 작품을 하는 동안엔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고 연기하기 때문에 호감에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사람일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길게 봐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민영은 연인 발전 가능성에 대해 노코멘트”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민영은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 할 예정이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