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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끼줍쇼` 유세윤, 가족 향한 진심 솔직하게 털어놨다 `뭉클`
입력 2018-08-02 00: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개그맨 유세윤이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일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는 개그맨 장동민과 유세윤이 밥동무로 출연해 고양시 삼송지구 동산동에서 한 끼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세윤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등장했지만, 한 끼 식사를 하면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외동아들이 혼자 겪었을 외로움에 대해 먼저 말문을 열었다. 아들을 걱정하는 모습은 개그맨 유세윤이 아닌 이 시대 평범한 가장의 모습이었다.
유세윤은 아들이 혼자 노는 법을 터득했더라”라며 아이가 다섯 살때부터 놀아주기 시작했다. 좋은 남편과 좋은 아빠를 하는게 직업과 동떨어진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철없던 과거를 인정하며 그때는 제 친구들하고 놀기도 많이 놀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호동이 지금은 아이와 잘 놀아주는데 바뀐 계기가 있냐”고 묻자 유세윤은 아빠가 놀아주지 않아서 아이가 외롭다는 걸 느꼈다”며 2년 넘게 아들의 등굣길에 동행했다”고 설명했다.
유세윤의 이야기를 묵묵히 듣던 집주인은 노력을 많이 하셨다”라고 대답했다. 괜히 부끄러웠던 유세윤은 그 무렵에 놀 친구들이 떨어졌다. 친구들이 다 결혼하고 바쁘고 심심하던 찰나에 아들하고 놀아준거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이어 유세윤은 아내에게 영상편지를 하라”는 강호동의 제안에 세상에서 제일 지혜로운 사람이다. 내 인생에 조금 위험한 순간들, 좌절할 수 있는 순간들이 있었다. 당신이 아니었으면 이상한 쪽으로 갔을 거다”라고 전했다.
감동도 잠시, 유세윤은 뼈그맨의 기질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아내에게 내가 아는 마흔 셋 중에 제일 섹시해”라며 그리고 동안이라서 마흔 두 살처럼 보여”라고 덧붙였다. 강호동은 그의 재치에 하나라도 단순하게 말하는 법이 없다”라며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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