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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보령 해양관광·경남고성 드론 도시로 육성
입력 2018-08-01 17:19 
경남 고성에 드론(무인항공기)을 연구·개발하는 종합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충남 보령은 해양관광단지, 전남 나주에는 에너지 산업단지가 각각 만들어진다. 정부는 해당 산업을 이 도시들의 '지역 중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국비를 지원하고 각종 규제완화를 통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경남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과 충남 보령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 전남 나주 '빛가람 에너지클러스터' 등 3곳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 개발사업에 국비를 투입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해 주는 제도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건축물 용적률·건폐율 완화 등 73종의 규제특례가 적용되고 세제와 부담금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경남 고성의 무인기 종합타운에는 드론 등 무인기를 연구개발하고 시험비행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근처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항공산업벨트도 구축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사업비 710억원(국비 160억원, 지방비 110억원, LH 440억원)을 투입해 무인기 전용 산업단지, 연구시설, 비행시험장 등을 건설한다.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는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일대 96만6748㎡ 면적에 △휴양콘도미니엄 △워터파크 △해안유원지(마리나) △자동차 야영장 등 복합해양관광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민간자본 7000억원과 국비 100억원, 지방비 276억원 등이 투입되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전남 나주시 송월동에 조성되는 빛가람 에너지클러스터에는 △에너지혁신창업타운 △에너지 체험·체육공원 △에너지 자립 도시 등 에너지 관련 시설들이 주로 들어선다. 면적은 75만3223㎡, 사업비는 2137억원(국비 262억원, 지방비 986억원, 민자 889억원)이 투입된다.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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