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티브로드, 다문화 감수성 높이는 `다가감` 2차연도 사업 진행
입력 2018-08-01 16:46 
1차연도 사업이 진행된 2017년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평택지장초등학교에서 반차별에 대한 다문화인식개선 수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티브로드]

케이블TV방송사 티브로드는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무지개청소년센터)과 함께 청소년 다문화감수성 증진 프로그램인 '다가감(多加感)' 2차연도 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2012년부터 한국정착과 자녀양육에 도움을 주는 다국어 서적을 지원하거나 다문화가족을 한국역사문화체험행사, 한국요리강습회, 체육대회 등에 초청하는 등 방송권역 내 다문화가정을 지원해왔다. 지난해부터는 다문화 가족에 국한됐던 사업범위를 확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다가감 사업을 시작했다.
다가감 사업은 초·중등학교 및 청소년 관련기관으로 전문강사를 파견, 청소년들의 다문화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다문화감수성은 다양성 인식, 관용, 공감, 소통, 협력, 반차별, 반편견, 세계시민성 등으로 청소년들이 꼭 갖춰야 할 미래지향적 역량이다. 다문화감수성 함양 교육 지원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집단간 긍정적 상호역량을 강화하고, 이주배경청소년과 일반청소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키운다.
다가감 1차연도 사업은 서울 3개, 경기 5개 방송권역에서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총 10개교(서울 3개교·경기 7개교), 1086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만족도는 5점 만점에 4.43점으로 나왔다. 올해는 티브로드 서울 권역 내 10개구를 중심으로 학교를 선정 다문화 학생이 많은 학교를 우선적으로 프로그램 진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종목 티브로드 서울사업부장은 "다문화를 다양한 관점으로 확대하는 다가감 사업 지원을 통해 다같이 함께 나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는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탈북청소년, 다문화청소년, 중도입국청소년 등 이주배경청소년의 정착지원을 통해 더불어 사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가는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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