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명찰 제대로 착용하라며 여고생 26명 성추행…교장 구속기소
입력 2018-08-01 15:33  | 수정 2018-08-01 15:5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광주에서 여학생 수십명을 성추행한 고등학교 전 교장이 구속기소됐다.
광주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전현민 부장검사)는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광주 모 고등학교 전 교장 A(58)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올해 초까지 "명찰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며 가슴을 손가락으로 찌르는 등 42차례에 걸쳐 여학생 26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초 성추행 민원을 접수하고 해당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무기명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 결과 상당수 학생이 교장과 일부 교사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직위 해제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이 학교 교사 4명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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