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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정치화 선언..어제 1천명 참가
입력 2008-06-17 09:40  | 수정 2008-06-17 09:40
국민대책회의가 촛불집회 의제로 쇠고기 수입 반대는 물론 대운하 반대와 방송 민영화 반대 등 정치 의제 다섯가지를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해서 어제 이런 이슈를 내걸고 촛불집회를 가졌는데요, 참가자수는 천여명에 불과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촛불집회가 의제를 현정부 정책 전반으로 확대했습니다.


국민대책회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뿐만 아니라 대운하와 교육, 방송 장악, 공기업 민영화, 물 사유화 등 현 정부의 주요 정책을 모두 반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촛불 집회는 쇠고기 문제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요구들을 다루게 됩니다.

지난 10일을 기점으로 한 풀 꺾인 촛불민심을 되지피기 위한 특단의 대책인 셈입니다.

이렇게 해서 어젯밤 공영방송 사수를 첫 의제로 내세워 가진 촛불집회.

하지만 참가자수는 불과 천여명에 불과했습니다.

대책회의는 오늘 '대운하 반대'를 핵심의제로 시위에 나서고 계속해서 의제별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정치 의제들 때문에 촛불의 순수성을 잃었다는 비판이 적지 않아 앞으로의 집회 행보에 적지않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대책회의는 오는 18일을 집중 집회의 날로 정했으며 이번 주말 다시 한번 48시간 국민행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결국 이번 주가 촛불 민심의 향배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임진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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