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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오늘은 침묵...애리조나전 무안타-콜론 5연패
입력 2018-08-01 13:26 
텍사스 선발 콜론은 5연패를 당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에게도, 텍사스 레인저스에게도 안풀리는 날이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돌아섰다. 전날 멀티 홈런의 기세를 잇지 못하며 시즌 타율은 0.277로 떨어졌다.
상대 선발 잭 고들리의 너클 커브에 전혀 대처하지 못했다. 1회 첫 타석부터 꼬였다.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바깥쪽 들어온 너클 커브에 크리스 세갈 주심의 손이 올라가자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6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낮게 떨어지는 너클 커브에 3구 연속 배트가 헛나가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나머지 두 타석은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0-6으로 졌다. 추신수뿐만 아니라 텍사스 타선 전체가 무기력했다. 장타가 한 개도 나오지 않았다. 연속 출루는 2회 로빈슨 치리노스의 안타, 윌리 칼훈의 볼넷이 전부였다.
고들리는 7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자신이 득점 지원만으로 10승 투수가 된 것이 아님을 보여줬다. 시즌 12승.
반면, 텍사스 선발 바르톨로 콜론은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다. 1회 A.J. 폴락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한 그는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라틴아메리카 출신 최다승 기록 경신도 다음으로 미루게됐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제프리 스프링스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6회 볼넷 1개, 피안타 1개, 폭투 1개로 실점했지만 2이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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