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충망 열려다"…12층 아파트서 '뚝' 떨어진 과도
입력 2018-08-01 10:32  | 수정 2018-08-08 11:05

부산의 한 12층 아파트에서 과도가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늘(1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5시 20분쯤 부산 동래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길이 20㎝ 정도의 과도가 떨어졌다는 입주민 67살 A 씨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A 씨는 과도가 떨어진 지점 바로 옆에서 자전거 수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아파트 주민을 상대로 과도를 떨어뜨린 집을 찾아 나섰고, 조사 결과 같은 아파트 12층에 사는 73살 B 씨가 과도를 이용해 방충망을 열다가 실수로 떨어트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B 씨는 경찰에서 "방충망이 잘 열리지 않아 과도를 이용해 열다가 칼이 밖으로 튕겨 나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B 씨가 고의성이 없이 과도를 부주의로 떨어트린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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