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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수요 공략 '맞춤형 상가' 눈길
입력 2008-06-17 08:05  | 수정 2008-06-17 08:05
전반적인 부동산시장과 마찬가지로 상가시장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최근 나온 분양상가들은 이런 점에 착안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이른바 '맞춤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전농·답십리 뉴타운의 한 주상복합 상가입니다.


2층과 3층에는 의료시설이, 4층엔 학원시설이 각각 들어섭니다.

뉴타운 안에 교육클러스터가 만들어진다는 점에 착안한 입점 배치입니다.

강남구 대치동에 들어설 9층 규모의 상가.

이 상가 역시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다는 점, 그리고 '교육 1번지'인 점을 생각해 학원과 의료시설을 주업종으로 내세웠습니다.

9개층 가운데 4개층을 학원으로 분양해 대치동 학원 수강생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 유용호 / 분양담당자
-"가장 학구열이 강한 곳이고, 강남 학원가들이 밀집해 좋은 입지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혁준 / 기자
-"상가 분양은 수익형 부동산인만큼 현장답사를 통해 주변시세를 꼼꼼이 확인하고 수익률을 따져보는게 중요합니다."

업체가 내세운 수익률을 무조건 믿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윤병한 / 상가114 대표
-"특히 소액 투자자의 경우는 쇼핑몰 투자는 피하게는 게 좋고, 접근성과 가시성이 뛰어나야 좋은 상가입니다."

입지가 좋은 신규 아파트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분양시장.

속속 선보이는 '지역 맞춤형 상가'는 어떤 분양실적을 거둘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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