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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3승’ 최원태 “연패 끊는 피칭해 기뻐”
입력 2018-07-31 21:59 
2018 프로야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선발 최원태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승리한 넥센 승리투수 최원태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팀이 연패를 탈출해서 기쁘다.”
시즌 13승을 거둔 넥센 히어로즈 최원태는 자신의 승리보다 팀의 4연패 탈출이 더 기뻤다.
최원태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7패)째를 챙겼다.
지난해 11승7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며 넥센의 토종에이스로 등극한 최원태는 올해는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선발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 경기 전까지 20경기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4.22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SK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날까지 통산 4승무패다. 이날 피칭도 깔끔했다. 2회 실점하긴 했지만, 나머지 이닝에서 SK타선은 최원태의 피칭에 애를 먹었다. 107개의 공을 던진 최원태는 주로 던지는 투심과 체인지업은 물론 슬라이더와 커브까지 적재적소에 꽂아 넣었다.
경기 후 최원태는 팀이 연패를 탈출하는 피칭해서 기쁘다. 타이트한 상황이었는데 불펜 형들이 잘 막아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좋또 좋은 수비가 나와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덕분에 주자가 없는 상황을 만들어줘서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나 혼자가 아니라 다 같이 잘해서 오늘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SK 타선 홈런이 의식됐지만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다만 볼넷을 3개 준 것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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